AI 분석 요약
덴마크와 웨일스가 한국시간 9월 28일 01시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패해 승점이 없다. 조 2위까지 8강에 오르는 만큼, 이번 경기는 첫 승점을 얻는 동시에 조 선두권을 추격할 기회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덴마크는 노르웨이 원정에서 2-3으로 졌고, 웨일스는 포르투갈 원정에서 0-1로 졌다. 두 팀은 2026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이후 덴마크는 6월 우크라이나에 2-1로 이겼지만, 웨일스는 2025년 11월 북마케도니아전 승리 이후 5경기째 이기지 못했다. 웨일스가 그 5경기에서 넣은 골은 4골이며, 1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적은 없다.
| 구분 | 덴마크 | 웨일스 |
|---|---|---|
| 네이션스리그 1차전 | 노르웨이 원정 2-3 패 | 포르투갈 원정 0-1 패 |
| 최근 성적(친선 포함) | 10경기 5승 3무 2패 | 10경기 2승 3무 5패 |
| 이번 경기 주요 결장 |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알렉산데르 바·알베르트 그뢴베크 | 해리 윌슨·조 로든·네이선 브로드헤드·칼 달로 |
덴마크의 홈 성적은 우세 평가의 근거다. 2024년 11월 스페인전 패배 이후 홈 공식전에서 지지 않았고, 파르켄에서 포르투갈과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2경기의 결과는 각각 1-0과 0-0이었다. 덴마크가 강한 상대에게 홈에서 대량 득점했다는 뜻은 아니다. 최근 13경기의 28득점 중 16골도 벨라루스·북마케도니아·그리스를 상대한 4경기에서 나왔다.
웨일스는 최근 원정 6경기에서 카자흐스탄과 리히텐슈타인에만 이겼다. 포르투갈·루마니아·잉글랜드·벨기에 원정은 모두 졌다. 그렇다고 포르투갈전 0-1만으로 수비가 안정됐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웨일스는 그 경기에서 상대에게 슈팅 21개를 허용했고, 대니 워드의 선방과 포르투갈의 실축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웨일스의 슈팅은 5개, 유효슈팅은 1개였다.
결장자의 영향은 두 팀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덴마크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알렉산데르 바가 빠져 수비진을 바꿔야 한다. 노르웨이전에서는 요아킴 안데르센과 올리베르 프로우스트고르가 중앙 수비를 맡았고, 브라이언 리머 감독은 웨일스전 골키퍼를 밝히지 않았다. 선발 구성뿐 아니라 경기 중 수비수를 교체해야 할 때의 대응도 변수다. 알베르트 그뢴베크가 캠프를 떠난 뒤에는 웨일스전 전에 대체 선수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웨일스에서는 해리 윌슨과 조 로든의 공백이 크다. 윌슨은 마지막 패스와 세트피스 킥을 맡았고, 로든은 수비 세트피스의 중심이자 공격 코너킥의 목표였다. 벨기에 원정에서 웨일스가 0-3을 3-3까지 따라붙을 때 나온 3골에는 윌슨 또는 소르바 토머스가 관여했다. 벨기에와의 다른 경기에서는 토머스의 코너킥을 로든이 헤더로 넣었다. 윌슨이 빠진 뒤 데이비드 브룩스가 패스 역할 일부를 맡을 수 있고 토머스도 킥을 찰 수 있지만, 로든이 제공하던 공중전까지 그대로 대신하기는 어렵다.
일정도 선발 선택에 영향을 준다. 두 팀 모두 1차전 뒤 사흘을 쉬었다. 크레이그 벨라미 감독은 짧은 경기 간격 때문에 덴마크전 선발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전에 교체로 들어간 대니얼 제임스·토머스·키퍼 무어가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리머 감독 역시 “오슬로와는 다르게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바꿀 자리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경기 뒤에는 덴마크가 포르투갈을 홈에서, 웨일스가 노르웨이를 홈에서 만난다. 덴마크에는 이번 홈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해야 할 이유가 크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덴마크가 앞섰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2018년 네이션스리그 2경기와 유로 2020 16강에서 모두 이겼다. 다만 가장 가까운 맞대결도 5년 넘게 지났고, 모두 현재 두 감독이 부임하기 전 경기다. 당시 덴마크의 선제골을 만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스페르 돌베르도 이번 명단에는 없다. 과거 결과보다 현재 선수들이 상대의 압박과 전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웨일스의 압박과 덴마크의 후방 빌드업이 맞선다. 웨일스는 포르투갈 원정에서 처음 약 10분 동안 높은 위치에서 압박했다가 이후 물러섰다. 선발 변경으로 출전 시간이 짧았던 공격수들이 들어오면 덴마크를 압박하는 시간을 늘릴 여지는 있다. 덴마크는 2025년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초반 압박에 공을 빼앗겨 선제골을 허용한 적이 있다. 다만 당시와 지금의 덴마크 수비 구성은 다르며, 웨일스가 같은 정확도로 공을 가로챌 수 있다고 볼 근거도 없다.
압박 이후 웨일스가 수비 진영으로 내려서면 덴마크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때 리머의 중원 선택이 중요하다. 노르웨이전처럼 모르텐 히울만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함께 세우면 웨일스의 역습에 대비할 선수는 2명이지만, 박스 안으로 패스를 연결할 때 선택지는 제한될 수 있다. 미켈 담스고르를 중앙의 공격적인 위치로 옮기면 공격 연결이 좋아질 여지가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1명으로 줄이면 측면 수비수가 전진한 뒤 웨일스의 역습에 대응할 선수도 줄어든다. 리머는 중원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을 뿐, 어느 구성을 택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덴마크가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경로는 최근 경기에서 확인됐다. 노르웨이전 2골은 담스고르의 직접 프리킥과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에 반응한 라스무스 호일룬의 헤더였다. 체코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결승에서도 덴마크의 2골은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웨일스는 로든 없이 이 공중전에 대응해야 한다. 무어가 선발로 나오면 수비와 공격 세트피스에 공중전 자원을 더할 수 있다. 반대로 덴마크가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충분히 얻지 못하면, 정지 상황의 우위만으로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덴마크의 오른쪽에서는 파트리크 도르구와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웨일스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 도르구는 노르웨이전 초반 개인 돌파 뒤 유효슈팅을 만들었고, 크리스텐센도 전진해 슈팅했다. 웨일스의 제이 다실바가 두 선수의 공격에 대응하는 동안 브레넌 존슨이 수비에 가담하면, 공을 되찾은 뒤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존슨이 전방에 남으면 다실바의 수비 부담이 커지는 대신 크리스텐센 뒤로 뛰어들 준비를 할 수 있다.
그 전환 공격은 웨일스에 남은 가장 뚜렷한 흐름 속 득점 경로다. 포르투갈전 후반 존슨은 수비 뒤로 빠져나가 크로스를 올렸고, 그 공이 골대를 맞았다. 크리스텐센은 사흘 전 노르웨이전에서 90분을 뛰었고, 덴마크는 알렉산데르 바의 이탈로 오른쪽 수비의 전문 교체 자원이 부족하다. 덴마크가 득점을 위해 크리스텐센을 계속 전진시키면 존슨이 그 뒤로 달릴 공간이 생길 수 있다. 대니얼 제임스가 선발이나 교체로 가세하면 웨일스는 전환 공격에 속도를 더할 수 있다. 다만 포르투갈전의 1차례 기회만으로 오늘도 골을 넣는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중앙에서는 이선 암파두의 수비 위치가 중요하다. 포르투갈전에서 암파두는 수비 상황에 깊이 내려와 수비수를 도왔다. 웨일스가 같은 방식으로 박스 안을 지키면 덴마크는 그 앞에서 슈팅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포르투갈의 결승골도 박스 밖에서 나왔고, 덴마크에는 담스고르처럼 그 거리에서 슈팅하는 선수가 있다. 웨일스가 박스 안의 호일룬을 견제하면서 박스 앞의 덴마크 선수에게 얼마나 접근하느냐가 실점 경로를 바꾼다.
웨일스의 초반 압박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고 덴마크도 세트피스를 골로 바꾸지 못하면, 0-0이 오래 이어질 수 있다. 덴마크는 파르켄에서 북마케도니아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리머가 노르웨이전에서 첫 교체를 한 시점도 결승골을 허용한 직후인 75분이었다. 오늘 교체 시점을 그대로 반복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득점이 늦어질수록 후반에 투입할 카스페르 회그와 웨일스의 속도형 공격수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커진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덴마크가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 웨일스가 초반 압박 뒤 수비 진영에서 대응하는 경기를 예상한다. 덴마크의 승리가 더 유력하다. 로든이 빠진 웨일스 수비를 상대로 덴마크에는 프리킥과 코너킥의 득점 경로가 있다. 윌슨이 빠진 웨일스는 덴마크가 먼저 넣었을 때 추격에 필요한 패스와 킥을 잃었다. 존슨의 역습이 남아 있지만, 덴마크는 중원 구성에 따라 그 공격에 대비하면서 후반에는 회그를 투입할 수도 있다.
시장도 덴마크의 우세를 반영했으나 큰 점수 차와 많은 골까지 예상하는 정도는 지나치다고 본다. 노르웨이전에서 나온 5골 가운데 덴마크의 득점은 정지 상황에서, 노르웨이의 흐름 속 득점은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가 뛰어난 공격진에서 나왔다. 윌슨이 없는 웨일스가 노르웨이의 공격을 재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웨일스는 로든 없이 치른 포르투갈 원정에서도 많은 슈팅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버텼다. 덴마크 역시 내려선 상대에게 첫 골을 늦게 넣은 경기가 있어, 우세가 곧 큰 점수 차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예상 스코어는 덴마크 기준 1-0 또는 2-1이다. 덴마크가 웨일스의 초반 압박을 넘긴 뒤 정지 상황이나 박스 앞 슈팅으로 먼저 득점하고, 웨일스는 존슨의 전환 공격으로 만회를 시도하는 전개가 가장 그럴듯하다. 히울만과 호이비에르가 함께 뛰며 역습에 대비하면 1-0에 가깝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1명으로 줄여 양 팀의 공격 기회가 늘면 2-1에 가깝다. 이 전망은 웨일스가 압박 이후 수비 진영에서 덴마크의 박스 진입을 제한한다는 전제에 선다. 웨일스가 높은 압박을 오래 유지하다 덴마크의 측면 공격에 연속해서 공략당하면, 덴마크의 득점은 예상보다 많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