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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컨퍼런스리그] KuPS쿠오피오 vs KAA헨트 2026-11-05
KuPS쿠오피오 vs KAA헨트경기 11.06(금) 02:45분석 11.05(목) 10:48
요약
KuPS쿠오피오는 유럽대항전 2패 뒤 KAA헨트를 맞는다. 상대의 전력은 더 높지만, 그 우위를 득점으로 연결할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토계부 등록하기 · 구매한 용지를 사진 한 장으로 기록하면 경기별 적중 · 미적중 결과를 알려 드려요›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KuPS쿠오피오는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3분에 수비 뒤 패스를 허용했고, 후반 시작 직후에는 0-3으로 지고 있었다. 그래도 슈팅 15개와 기대득점 2.07을 기록했다.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한 경기라기보다 시작 구간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경기였다. 반면 FK보라츠 바냐루카 원정에서는 높은 압박을 받아 자기 진영에서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0-2로 졌다. 두 패배가 보여 준 문제는 서로 다르지만, 오늘 KAA헨트가 압박 강도를 높이거나 일찍 득점하면 모두 다시 중요해진다.
직전 AC오울루전 선발은 유럽 경기의 명단을 예측할 기준으로 부족하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 상위 11명 중 6명이 그 경기 선발에서 빠졌고, 악셀리 푸코와 율리우스 에스케센은 하프타임에 투입됐다. 누티넨 감독은 AC오울루전 패배 뒤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KuPS쿠오피오 구단 홈페이지, 11월 1일). 다만 리그 3위가 확정돼 11월 8일 최종전의 순위 부담은 없고, 유럽대항전에서는 아직 승점이 없다. 오늘 선발 조합은 직전 리그 경기와 달라질 여지가 있다.
KAA헨트는 RSC안더레흐트전에서 수비 조직을 유지하다 상대가 전진한 뒤 빠른 전환으로 4-0 승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늘은 이브라히마 시세가 부상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직전 리그 경기에서 그를 대신한 맥스 딘도 유럽대항전 명단에 없다(풋발크란트, 11월 4일). 수비 주축 크리스티안 버지스는 정강이 골절로 2~3개월 결장한다(스포르자, 11월 3일). 두 선수가 함께 빠진 직전 롬멜SK전에서는 KAA헨트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채 막판에 2골을 내줬다. 한 경기의 결과를 반복될 현상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오늘 달라진 명단의 첫 사례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KuPS쿠오피오가 중앙에서 공을 빼앗은 뒤 KAA헨트의 측면 수비 뒤로 패스를 보낼 수 있느냐다. KuPS쿠오피오 구단은 중앙 통로를 막고, 공을 탈취하면 높이 전진한 측면 선수의 뒤를 빠르고 낮은 패스로 공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구단 홈페이지, 11월 3일). 감독의 전술 발표는 아니다. KAA헨트가 공을 오래 소유하면 이 공격을 시도할 공간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첫 패스다. KuPS쿠오피오는 보라츠 원정에서 압박을 받을 때 공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KAA헨트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면 이 계획의 실행이 어려워지고, 물러서서 수비 조직을 유지하면 KuPS쿠오피오가 패스를 고를 시간을 얻는다.
다른 대결은 아라우주의 크로스와 양 팀의 세트피스다. 아라우주는 RSC안더레흐트전에서 도움 3개를 기록했고, AGF오르후스전 결승골도 그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공을 보내는 선수는 그대로지만, 시세가 빠져 이를 받을 선수는 일라리옹 구레·모모두 손코·호수에 베르가라 중에서 정해져야 한다. 공식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KuPS쿠오피오는 유럽대항전 2경기에서 시작 구간과 후반 시작 직후 모두 실점했다. 아라우주의 공급을 새 최전방 조합이 그 시간대에 마무리하면 KAA헨트가 유리해진다.
반대편에서는 페테리 펜나넨과 에스케센의 킥이 중요하다. KuPS쿠오피오의 유럽대항전 득점 2골 중 1골은 펜나넨의 코너킥 직접 득점이었다. 버지스가 빠진 KAA헨트 수비진은 세트피스 역할을 다시 나눠야 한다. KuPS쿠오피오가 먼저 득점한다면, KAA헨트는 정통 최전방 공격수 없이 추격해야 한다. 경기는 탐페레의 탐멜라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더 밀 감독은 인조잔디와 관중석 상황을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았다(스포르자, 11월 4일).
3. 최종 판단 및 결론
KAA헨트의 전력 우위는 남아 있다. 다만 0-0에서 KuPS쿠오피오가 중앙을 지키며 전진을 자제하면, KAA헨트가 RSC안더레흐트전에서 활용한 전환 공격의 공간은 적다. KAA헨트가 공을 오래 갖고 공략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세의 공백은 크고, KuPS쿠오피오 역시 압박을 받으면 공격을 전진시키기 어렵다. 양 팀이 아라우주의 크로스와 KuPS쿠오피오의 세트피스로 기회를 주고받는 무승부를 유력하게 본다.
시장은 KAA헨트의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봤다. 벨기에 리그에서의 위상과 최근 대승, KuPS쿠오피오의 유럽대항전 2패는 그 평가를 설명한다. 그 성적을 만든 명단 때문에 판단이 다르다. 시세와 버지스가 빠진 오늘은 KAA헨트의 우세가 곧 득점 우세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KuPS쿠오피오가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 전망은 달라진다. 그때는 상대가 전진하며 생긴 공간을 KAA헨트가 공략할 수 있고, KuPS쿠오피오는 최근 20경기에서 전반을 지고 마친 7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무패: 무 — KAA헨트의 전환 공격은 KuPS쿠오피오가 0-0에서 전진하지 않는 운영에 막히고, 지공 마무리는 시세가 빠진 최전방이 맡아야 해서 두 팀 모두 크로스 · 세트피스 한 경로씩만 남는다
- 핸디캡 +1: 승 — KAA헨트가 점수 차를 벌린 방식(상대 전진 뒤 전환)은 KuPS쿠오피오가 먼저 실점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고, 얇은 교체 명단으로는 후반에 공격을 더하기 어렵다
- 언더오버 2.5: 언더 — 승부를 판단한 같은 이유로 KAA헨트의 흐름 속 득점 경로가 줄었고, KuPS쿠오피오도 압박 아래에서 공을 전진시키지 못해 두 팀 모두 크로스 · 세트피스 한 경로씩만 남는다
분석
1. 홈팀 — KuPS쿠오피오: 지금 어떤 팀인가
중앙 통로를 막고 측면 수비 뒤를 노리는 계획
KAA헨트는 릭 더 밀 감독 체제에서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수비 조직을 유지하고, 공을 빼앗은 뒤 빠른 전환으로 득점하는 팀이다. KuPS쿠오피오 구단은 홈페이지(kups.fi) 11월 3일 예고 기사에서 이 상대를 분석했다. 중앙 통로를 막은 채 공을 빼앗고, 그 뒤 높이 올라선 KAA헨트 측면 선수의 뒤 공간으로 빠르고 낮은 패스를 보내야 한다는 내용이다. 같은 기사는 KAA헨트가 유럽대항전에서 백3와 백4를 모두 썼다고 적었다. 이는 감독 발언이 아니라 구단 편집진의 분석이다. 다만 미이카 누티넨 감독이 이와 다른 계획을 밝힌 적은 없다.
누티넨 감독은 11월 4일 회견에서 KAA헨트가 벨기에 리그 선두권 팀이어서 탐멜라에서 다시 수준 높은 상대를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 홈 관중의 지지를 받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kups.fi, 11월 4일). KAA헨트 선수들도 앞선 유럽 상대와 같은 방식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포메이션과 압박 높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구단과 현지 매체 모두 예상 선발을 내지 않았다.
오늘 선발은 직전 리그 경기만 보고 추정하기 어렵다.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2026/2027)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6명이 11월 1일 AC오울루전 선발에 없었다(야후(Yahoo), 11월 3일). 악셀리 푸코(474분), 브라히마 마가사, 카심 아담스, 닐로 쿠야살로, 사이쿠 투레이, 율리우스 에스케센이다. 푸코와 에스케센은 하프타임에 사쿠 사볼라이넨, 톰미 이뤼 대신 들어갔다. 유럽 경기와 리그 경기의 선발을 다르게 꾸려 왔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오늘 수비 라인과 중원 조합은 직전 경기와 상당 부분 달라진다. 두 예고 기사에는 KuPS쿠오피오의 결장자가 없다. 따라서 이 팀의 오늘 변수는 결장보다 선발 조합과 연전 체력이다.
시작 구간 실점과 압박 아래 탈출 실패
유럽대항전 2패는 원인이 비슷하다. 10월 16일 트라브존스포르와의 홈경기(2-4)에서는 3분에 실점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수비 뒤로 보낸 패스를 폴 오누아추가 마무리한 장면이다. 이어 44분과 47분에도 실점해 후반 시작 직후 0-3이 됐다. 사무엘 파사넨은 경기 뒤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Yle)에 팀이 잠시 방심했고 경합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다만 KuPS쿠오피오는 이 경기에서 기대득점 2.07, 슈팅 15개(유효 8개)를 기록했다. 페테리 펜나넨의 코너킥은 그대로 골문에 들어갔고, 이어 얻은 페널티킥은 표트르 파르지셰크가 실축했다. 득점력이 높은 상대에게 시작 구간을 내준 경기였을 뿐,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10월 23일 FK보라츠 바냐루카 원정(0-2)은 다른 약점을 보였다. 보스니아 매체 헤르체고비나 인포(hercegovina.info)는 홈팀의 높은 압박 때문에 KuPS쿠오피오가 자기 진영을 벗어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클릭스(klix.ba)는 요하네스 크라이들이 전반에 여러 차례 슈팅을 막아야 했다고 전했다. 선제골은 스테판 사비치의 슈팅이 아르투 뢰티외넨에게 맞고 굴절된 장면이어서 반복되는 실점 방식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50분 추가골은 패스와 돌파로 만든 기회였고, 기대득점은 0.65 대 2.13이었다. 전방 압박을 받으면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지 못하는 약점이 오늘도 남아 있다면, KAA헨트가 압박 강도를 높이는 시간대가 가장 위험하다.
최근 공식전 4경기(리그 3 · 유럽대항전 1)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11월 1일 AC오울루 원정에서 0-2로 진 뒤 누티넨 감독은 "어떤 경우로 봐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후반에는 경기가 다소 억지로 밀어붙이는 쪽으로 흘렀다"고 덧붙였다(kups.fi, 11월 1일). 최근 20경기 가운데 9경기가 무득점이고, 전반을 지고 마친 7경기에서는 2무 5패로 1승도 없었다. 이 기록은 전반 종료 점수 기준이다. 그래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 방식을 바꿔 결과를 돌리는 수단이 부족하다는 해석과 맞는다.
오늘 KuPS쿠오피오가 이기려면 시작 구간을 실점 없이 넘겨야 한다. 그 위에서 펜나넨과 에스케센의 세트피스, 측면 수비 뒤로 보내는 빠른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아래에 적을 KAA헨트 수비진의 공백이 이 조건을 돕는다. 낮은 평가는 시작 구간 실점과 압박 아래 탈출 실패에서 나왔다. 이 문제가 해결됐다는 근거는 수비수 클린턴 안트위의 발언 정도다. 그는 보라츠전보다 KAA헨트를 상대로 더 잘 수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kups.fi, 11월 4일). 따라서 낮은 평가를 만든 조건은 오늘도 대체로 같다.
토계부 등록하기 · 구매한 용지를 사진 한 장으로 기록하면 경기별 적중 · 미적중 결과를 알려 드려요›2. 원정팀 — KAA헨트: 지금 어떤 팀인가
점유율보다 수비 조직과 전환으로 이기는 팀
KuPS쿠오피오는 중앙을 막고 공을 빼앗은 뒤 측면 뒤를 노리는 방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고, 세트피스가 가장 분명한 득점 수단이다. 이에 맞서는 KAA헨트의 방식은 10월 26일 RSC안더레흐트전(4-0)에 잘 드러난다. 점유율은 36%, 슈팅은 8개에 그쳤지만 그중 7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14분 첫 역습에서는 티아구 아라우주의 크로스를 압델카하르 카드리가 마무리했다. 아라우주는 이 경기에서 도움 3개를 기록했고, 다비 뢰프는 선방 5개로 동점 기회를 막았다. 아라우주는 경기 뒤 스포르자(Sporza)에 수비 조직을 유지하고 무실점으로 버티며 기회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KAA헨트는 상대가 동점을 노리고 전진한 72분 이후에만 3골을 더 넣었다.
유럽대항전 2경기는 상대 수준에 따라 내용이 달랐다. 10월 16일 AGF오르후스와의 홈경기(1-0)에서는 슈팅 22개, 기대득점 2.24 대 0.23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마 시세와 크리스티안 버지스의 기회가 무산됐고, 골대와 상대 골키퍼에도 막혔다. 승부는 아라우주의 크로스를 일라리옹 구레가 머리로 넣을 때까지 나지 않았다. 10월 23일 SC브라가 원정(0-2)에서는 3분에 오른쪽 짧은 연계로 수비가 정돈되기 전 실점했고, 기대득점 0.46 대 2.11,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후반에는 SC브라가의 후방 전개를 압박한 시간대도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더 밀 감독은 KuPS쿠오피오가 AGF오르후스보다 강하다고 보며 "축구를 아주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스포르자, 11월 4일). 오늘은 KAA헨트가 공을 더 오래 갖는 AGF오르후스전 유형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 경기에서 드러난 마무리 문제가 오늘은 인원 공백과 겹친다.
최전방과 수비 주축이 함께 빠진 명단
버지스는 10월 31일 훈련 중 다쳤다. 정강이의 발목 부근에 작은 골절이 생겨 2~3개월 결장한다(스포르자, 11월 3일). 그는 이번 시즌 1,505분을 뛴 수비진의 주축이고, AGF오르후스전에서는 직접 득점 기회를 잡을 만큼 공격에도 가담했다. 무하메드 은곰은 십자인대를 크게 다쳤고, 하너스 페르네먼도 결장 명단에 올라 있다. 시세는 RSC안더레흐트전에서 부딪힌 뒤 불편함이 남았다고 알려졌고, 미셸앙주 발리퀴샤와 함께 핀란드에 가지 않았다(풋발크란트(Voetbalkrant), 11월 4일).
가장 큰 공백은 최전방이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 시세 대신 선발로 나온 맥스 딘은 유럽대항전 명단에 없어 오늘 뛸 수 없다(풋발크란트, 11월 4일). 남은 공격 자원은 이번 시즌 1,205분을 뛴 모모두 손코, 707분의 구레, 직전 경기에서 복귀한 호수에 베르가라다. 풋발포퀴스(Voetbalfocus)는 베르가라가 핀란드에서 더 오래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11월 4일). 구레의 유럽대항전 득점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손코는 RSC안더레흐트전 77분에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누가 최전방 중앙을 맡느냐에 따라 아라우주의 크로스가 향할 목표가 달라진다.
수비진의 중심은 같은 자리의 대체 후보인 마티스 폴카르트(977분)와 판 데르 헤이던, 파스코치다. 판 데르 헤이던과 파스코치는 KuPS쿠오피오 구단이 KAA헨트 수비 주축으로 꼽은 선수다. 백3를 쓰려면 중앙 수비수 3명이 필요한데 버지스, 은곰, 페르네먼이 함께 빠져 더 밀 감독의 선택 폭이 줄었다. 키렐 윌슨도 동행하지 않았고, 톰 반덴베르허, 피터르 헤르컨스, 라르스 코만은 이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없다(야후, 11월 3일). 교체 명단에서 활용할 선수도 그만큼 적다.
버지스와 시세가 함께 빠진 첫 경기는 직전 롬멜SK 원정(0-2)이었다. KAA헨트는 슈팅 15개(유효 4개), 기대득점 1.34로 상대와 같은 수준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82분과 87분에 롬멜SK 교체 선수들에게 실점했다. 핵심 미드필더로 꼽히는 더 플리허르는 57분에 들어가 33분만 뛰었다. 더 밀 감독은 "여기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졌다. 효율의 문제였다"고 말했고, "하프타임에는 최소 두 골은 앞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스포르자, 11월 1일). 한 경기뿐인 표본이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하고 막판에 실점한 장면은 같은 조합에서 다시 나올 수 있다. 반면 더 플리허르가 선발로 돌아오면 중원 구성은 직전 경기보다 원래 형태에 가까워진다.
오늘 KAA헨트가 이길 조건은 수비 조직과 전환, 아라우주의 크로스가 KuPS쿠오피오의 시작 구간 약점과 맞물리는 데 있다. 이 조건은 결장과 관계없이 성립한다. 다만 리그 상위권 평가를 만든 무실점 경기들과 최근 공식전 홈 4전 전승은 버지스와 시세가 있던 명단에서 나왔다. 오늘은 두 선수 없이 원정 인조잔디에서 뛰므로, 평가를 만든 조건이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는다.
3. 일정 · 동기 · 몸 상태
KuPS쿠오피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식전 6경기를 2~5일 간격으로 치렀다. 11월 8일에는 쿠오피오의 베레 아레나에서 FC인테르 투르쿠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kups.fi, 11월 1일). 리그 3위는 이미 확정됐고, 우승 경쟁은 승점 58점인 HJK와 FC인테르 투르쿠 사이에서 벌어진다(수오미푸티스(Suomifutis), 11월 2일). 리그 최종전이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누티넨 감독은 오늘 유럽 경기에 주력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반면 유럽대항전 2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해 오늘 결과는 무겁다.
KAA헨트는 리그 3위(25점)로 선두 클뤼프 브뤼허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풋발크란트, 11월 1일). 11월 8일에는 홈에서 KV코르트레이크를 상대한다(KAA헨트 구단 홈페이지, 11월 3일). 우승 경쟁 중이어서 로테이션 가능성은 있지만, 더 밀 감독은 로테이션을 언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결장자가 많아 바꿀 수 있는 자리 자체가 적다. 컨퍼런스리그에서는 17위(3점)다(스포르자, 11월 4일). 더 밀 감독은 "반드시 겨울 휴식기 이후까지 대회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또 롬멜SK전 패배를 곧바로 털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경기는 쿠오피오가 아니라 탐페레의 탐멜라 경기장에서 치른다(kups.fi, 11월 4일). 즉 KuPS쿠오피오도 평소 홈구장이 아닌 곳에서 뛴다. 더 밀 감독은 인조잔디와 "아마 절반쯤 비어 있을 경기장"을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았다(스포르자, 11월 4일). 누티넨 감독은 홈 관중의 지지를 기대했지만, 관중 규모로 보면 KuPS쿠오피오가 얻는 이점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두 팀 모두 3~4일 간격으로 연전을 치르는 중이어서, 오늘은 일정보다 명단 구성의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한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KuPS쿠오피오의 세트피스와 새로 짠 KAA헨트 수비진
KuPS쿠오피오가 유럽대항전에서 보인 득점 경로 가운데 가장 분명한 것은 데드볼이다. 리그 페이즈 2골 가운데 1골이 펜나넨의 코너킥 직접 득점이었다. 트라브존스포르전 페널티킥과 보라츠전 에스케센의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가 막아 냈다. 반면 압박을 받은 보라츠 원정에서는 패스 연결로 만든 기회가 적었다. KAA헨트는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수비수 버지스와 은곰 없이 세트피스 수비의 역할을 새로 나눠야 하고, 이 조합으로 치른 경기는 롬멜SK전 하나뿐이다. 이 자리가 승부를 결정하는 이유는 KuPS쿠오피오가 먼저 득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KAA헨트는 정통 최전방 공격수 없이 추격해야 한다.
최전방이 빈 KAA헨트 공격과 KuPS쿠오피오의 시작 구간
KAA헨트의 득점은 아라우주의 크로스와 패스에서 많이 나왔다. RSC안더레흐트전 도움 3개와 AGF오르후스전 결승골이 모두 그가 보낸 공에서 시작됐다. 받는 선수는 시세에서 구레, 손코, 베르가라로 바뀌지만 공을 보내는 선수는 그대로다. KuPS쿠오피오는 유럽대항전 2경기에서 모두 먼저 실점했고(3분, 전반 30분 무렵), 후반 시작 5분 안에 다시 실점했다(47분, 50분). 이 시간대가 승부를 결정하는 이유는 KuPS쿠오피오가 지고 있는 경기에서 결과를 돌리는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KAA헨트가 이 구간에 득점하면 마무리 문제가 경기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공을 빼앗은 뒤 첫 패스: KuPS쿠오피오의 전진과 KAA헨트의 압박
KuPS쿠오피오 구단이 제시한 계획은 중앙에서 공을 빼앗은 뒤, 높이 올라선 KAA헨트 측면 선수의 뒤를 빠르고 낮은 패스로 노리는 것이다. KAA헨트가 공을 오래 가질수록 측면 선수가 전진하므로 이 공간은 실제로 생긴다. 문제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첫 패스가 연결되느냐이고, 보라츠 원정에서는 바로 이 과정에서 막혔다. KAA헨트는 SC브라가 원정 후반처럼 상대 후방 전개를 압박하기도 하지만, RSC안더레흐트전처럼 물러서서 전환을 노리기도 한다. 결국 더 밀 감독이 오늘 어느 높이에서 압박하느냐에 따라 KuPS쿠오피오의 계획이 성립하는지가 정해진다. 압박이 낮으면 KuPS쿠오피오는 공을 전진시킬 시간을 얻고, 압박이 높으면 시작 구간에 실점할 위험이 커진다.
5. 경기 전개
KAA헨트가 공을 쥐고, KuPS쿠오피오가 전환과 데드볼을 노리는 구도
가장 유력한 양상은 KAA헨트가 공을 더 오래 갖고, KuPS쿠오피오가 중앙을 막은 채 전환과 세트피스를 노리는 구도다. KAA헨트가 앞서는 경로는 세 가지다. 아라우주의 크로스, KuPS쿠오피오의 후방 전개를 압박해 빼앗은 공, 그리고 KuPS쿠오피오가 반복해서 실점한 경기 시작 구간과 후반 시작 구간이다.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새 최전방 조합이 크로스를 마무리해야 한다. 손코나 구레가 그 자리에서 이 역할을 해낼지는 경기 전에 알 수 없다.
KuPS쿠오피오가 앞서는 경로는 펜나넨과 에스케센의 킥, 그리고 측면 뒤로 보내는 빠른 패스다.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시작 구간을 실점 없이 넘겨야 하고, 새로 짠 KAA헨트 수비진이 세트피스에서 실수해야 한다.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기록한 홈 기대득점 2.07은 근거가 된다. 다만 그 경기의 득점 2골과 페널티킥은 모두 0-3이 된 뒤에 나왔다.
KAA헨트가 앞서면 RSC안더레흐트전처럼 수비 조직을 유지한 채, KuPS쿠오피오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을 노릴 수 있다. KuPS쿠오피오는 최근 20경기에서 전반을 지고 마친 뒤 결과를 돌린 적이 없다. 따라서 첫 골이 전반에 나오면 점수 차가 벌어질 조건이 생긴다. 다만 KAA헨트가 교체로 투입할 선수는 적다. 롬멜SK전처럼 막판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 KuPS쿠오피오의 세트피스 한 번으로 점수 차가 좁혀질 수 있다. 반대로 KuPS쿠오피오가 앞서면 KAA헨트는 정통 최전방 공격수 없이 크로스 위주로 추격해야 하고, 교체로 넣을 공격 자원도 적다. KuPS쿠오피오가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경기는 최근 20경기 중 3경기(2승 1무)뿐이어서,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을 판단하기에는 표본이 적다.
득점이 많아질 조건도 있다. KuPS쿠오피오의 시작 구간 실점, 수비 주축이 빠진 KAA헨트 수비진, 지고 있는 KuPS쿠오피오가 전진할 때 KAA헨트가 얻는 역습 공간이다. 득점이 적어질 조건으로는 AGF오르후스전과 롬멜SK전에서 드러난 KAA헨트의 마무리 문제와 최전방 공백이 있다. 최근 2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KuPS쿠오피오의 공격도 같은 방향이다. 두 조건이 함께 있으므로 첫 골이 나오는 시점이 득점 수를 좌우한다.
흐름은 KAA헨트 쪽으로 기운다. KuPS쿠오피오의 약점인 시작 구간 실점과 압박 아래 탈출 실패는 유럽대항전 2경기에서 반복된 구조다. 반면 KAA헨트의 강점인 수비 조직과 전환, 아라우주의 공급은 결장과 관계없이 남아 있다. KAA헨트의 약점인 마무리와 수비 주축 공백은 이번 주 결장으로 새로 생긴 것이어서, 경기 안에서 처음 드러날 부분이다. 그래서 KAA헨트 쪽 흐름이 점수로 나타나는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
흐름과 다른 결말로 가는 경로도 있다. KuPS쿠오피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KAA헨트가 롬멜SK전처럼 기회를 놓치는 경우다. 인조잔디와 절반쯤 빈 관중석 속에서 KAA헨트의 공 순환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같은 방향이다. 유럽 경기용 조합으로 나선 KuPS쿠오피오가 리그 경기보다 실점을 줄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6. 배당과 판단
이 경기의 결말은 KAA헨트가 가장 잘하는 득점 방식이 오늘 성립하느냐에 달려 있다. KAA헨트는 RSC안더레흐트전처럼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을 전환으로 공략할 때 가장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KuPS쿠오피오는 중앙을 막고 공을 빼앗은 뒤 측면 뒤를 노리는 계획으로 나서므로, 0-0에서는 그런 공간이 잘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KAA헨트는 AGF오르후스전처럼 공을 오래 가진 채 밀집 수비를 깨야 하는데, 그 경기에서 기회를 잡던 시세가 오늘 없다. KuPS쿠오피오도 압박을 받으면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지 못한다. 두 팀에 남는 확실한 경로는 아라우주의 크로스와 펜나넨 · 에스케센의 세트피스다. 크로스는 새로 짠 최전방이 마무리해야 하고, 세트피스는 버지스가 빠진 수비진이 막아야 한다. 따라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어렵고 득점도 적은 구조다. 반대로 작용하는 요소는 KuPS쿠오피오가 유럽대항전 두 경기에서 모두 먼저 실점했다는 점이며, 이른 실점이 나오면 구조가 KAA헨트 쪽으로 바뀐다.
시장은 KAA헨트의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봤고, 개장 뒤 원정 승리 값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벨기에 리그 우승 경쟁팀이라는 위상과 RSC안더레흐트전 대승, KuPS쿠오피오의 유럽대항전 2패가 그 값을 받친다. 그러나 최근 승리에서 득점과 기회에 관여한 시세와 버지스는 오늘 나오지 못한다. 두 선수가 함께 빠진 롬멜SK전에서 KAA헨트는 비슷한 수의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더 밀 감독은 인조잔디와 절반쯤 빈 경기장을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았고, 리그 3위를 확정한 KuPS쿠오피오는 이 경기에 주력을 낼 수 있다. KAA헨트의 선수 수준이 더 높다는 시장의 전제는 여전히 맞다. 다만 그 우위를 득점으로 바꾸던 자리가 오늘 비어 있으므로, 승부는 무승부 쪽으로 판단한다.
점수 차에서 시장은 KAA헨트가 이기더라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는 어렵다고 봤고, 판단도 같다. KAA헨트가 점수 차를 벌린 RSC안더레흐트전에서는 상대가 동점을 노리고 전진한 72분 이후에 3골이 나왔다. 오늘 KuPS쿠오피오가 그렇게 전진하는 상황은 먼저 실점한 뒤에만 생긴다. 게다가 윌슨이 동행하지 않았고 세 선수가 대회 출전 자격이 없어, KAA헨트는 후반에 공격을 더할 교체 자원도 적다.
득점 수는 시장이 거의 반반으로 봤다. KuPS쿠오피오가 유럽대항전 두 경기에서 6골을 내준 점과 KAA헨트 수비 주축의 공백은 득점이 많아질 근거다. 반면 최전방이 바뀐 KAA헨트와, 최근 2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KuPS쿠오피오의 공격은 득점이 적어질 근거다. 승부를 판단한 이유는 두 팀 모두 흐름 속 득점 경로가 줄고 크로스와 세트피스 한 경로씩만 남는다는 것이었다. 같은 이유를 득점 수에도 그대로 적용해 적은 득점 쪽으로 본다. 이 판단이 맞을지는 KuPS쿠오피오가 시작 구간을 실점 없이 넘기느냐에 크게 달려 있다.
최종 판단
[결론] KAA헨트의 전력 우위는 남지만 그 우위를 득점으로 바꾸던 시세와 버지스가 빠졌다. KuPS쿠오피오가 0-0에서 전진하지 않으면 KAA헨트가 가장 잘하는 전환 공격의 공간도 줄어든다. 그래서 KAA헨트가 공을 오래 갖되 두 팀이 크로스와 세트피스 한 경로씩을 주고받는 무승부를 유력하게 본다. KuPS쿠오피오가 이기는 경로는 세트피스 선제골 뒤 리드를 지키는 것인데, 리드를 지킨 표본이 적다. KAA헨트가 이기는 경로는 이른 득점인데, 그 득점을 새 최전방이 마무리해야 한다.
- 크리스티안 버지스는 정강이 골절로 2~3개월 결장이 확정됐다(스포르자, 11월 3일). 펜나넨과 에스케센의 세트피스는 출전 시간이 가장 많던 중앙 수비수가 빠진 KAA헨트 수비진을 상대로 처음 유럽 경기를 치른다.
- 이브라히마 시세는 부상으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맥스 딘은 유럽대항전 명단에 없다(풋발크란트, 11월 4일). 아라우주의 크로스를 받을 선수는 구레 · 손코 · 베르가라 가운데에서 정해지며, 공식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 KuPS쿠오피오 구단은 중앙 통로를 막은 뒤 측면 뒤를 노리는 공략법을 제시했다(KuPS쿠오피오 구단 홈페이지, 11월 3일). 이 운영이 유지되면 KAA헨트의 전환 공격은 KuPS쿠오피오가 먼저 실점하기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
- 승무패: 무 — KAA헨트의 전환 공격은 KuPS쿠오피오가 0-0에서 전진하지 않는 운영에 막히고, 지공 마무리는 시세가 빠진 최전방이 맡아야 해서 두 팀 모두 크로스 · 세트피스 한 경로씩만 남는다
- 핸디캡 +1: 승 — KAA헨트가 점수 차를 벌린 방식(상대 전진 뒤 전환)은 KuPS쿠오피오가 먼저 실점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고, 얇은 교체 명단으로는 후반에 공격을 더하기 어렵다
- 언더오버 2.5: 언더 — 승부를 판단한 같은 이유로 KAA헨트의 흐름 속 득점 경로가 줄었고, KuPS쿠오피오도 압박 아래에서 공을 전진시키지 못해 두 팀 모두 크로스 · 세트피스 한 경로씩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