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 요약
베식타시와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9월 18일 오전 4시 이스탄불의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2026-27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치른다. 베식타시는 예선 세 단계를 거쳐 홈에서 본선 일정을 시작하고,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리그1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시즌 첫 유럽 경기에 나선다. 양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한 경기지만 선수단 운영의 조건은 다르다. 베식타시는 다음 리그 원정까지 고려해야 하고,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사흘 뒤 파리생제르맹과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의 핵심은 베식타시의 초반 압박과 측면 공격을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견디느냐다. 베식타시는 이번 시즌 홈 6경기를 모두 이겼고,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리그 원정 2경기에서 득점 없이 모두 졌다. 그러나 베식타시가 홈에서 상대했던 팀들의 전력과 올랭피크드 마르세유의 선수 수준은 같지 않다. 반대로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도 높은 점유율을 실제 득점 기회로 바꾸지 못했고, 전진한 뒤 수비 대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같은 문제를 반복했다. 순위와 최근 결과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전술적 대결이 초반부터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초반 압박과 첫 전진 패스의 대결
베식타시는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 부임 뒤 공식전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예선에서는 FC 미드틸란, 흐라데츠 크랄로베, 카우노 잘기리스를 차례로 제압하며 6경기 5승 1패, 8득점 1실점을 남겼다. 쉬페르리그에서도 5경기 4승 1패, 12득점 4실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페이즈에 직행한 올랭피크드 마르세유와 달리, 유럽 경기에서 압박과 공격 조합을 반복해 본 상태로 첫 경기를 맞는다.
| 항목 | 베식타시 | 올랭피크드 마르세유 |
|---|---|---|
| 국내 리그 성적 | 5경기 4승 1패·12득점 4실점 | 4경기 1승 3패·6득점 6실점 |
| 이번 시즌 홈·원정 | 홈 6경기 전승·15득점 2실점 | 리그 원정 2경기 전패·무득점 |
| 유럽 경기 경험 | 예선 6경기 5승 1패·8득점 1실점 | 이번 경기가 시즌 첫 유럽 경기 |
베식타시가 홈에서 보여 준 특징은 대량 득점보다 초반 주도권과 실점 억제다. 홈 6경기 가운데 3경기는 1-0이었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먼저 우세한 상황을 만든 뒤 상대의 공격을 제한했다. 여러 경기에서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높였고 공을 잃은 뒤 7~8초 안에 다시 소유권을 확보했다는 현지 분석도 있다. 다만 이 수치는 산출 대상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오늘도 같은 수준으로 재현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올랭피크드 마르세유 중원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있으며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능력도 유럽 예선에서 베식타시가 상대했던 팀들과 다르다.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최근 3연패를 기록했지만 매 경기의 문제는 같지 않았다. AS모나코전에서는 점유율 63%에도 슈팅 9개와 유효슈팅 2개에 그쳤고, 공이 아민 구이리에게 좋은 조건으로 전달되지 않았다. 파리FC전에서는 2골을 넣었지만 전진 인원이 많아진 뒤 호이비에르와 수비진이 넓은 구역을 담당하면서 슈팅 18개를 허용했다. 스타드 렌전에서는 전반에 높은 압박으로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유효슈팅 5개가 모두 막혔고, 후반 52분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된 공격에 결승골을 내줬다.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압박해야 할 때와 낮은 수비 대형으로 재정비해야 할 때를 선수들이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 판단이 늦어지면 베식타시는 공을 되찾은 직후 상대 수비가 정렬되기 전에 박스로 접근할 수 있다. 반대로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첫 30분 동안 베식타시의 압박을 통과하고 0-0을 유지하면 호이비에르를 중심으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제네시오 감독은 이 경기장의 분위기를 이미 경험했고 베식타시가 관중의 지원을 받아 매우 높은 강도로 시작한다는 점도 알고 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공이 핵심이다
양 팀의 전술적 접점은 측면에서 전달되는 공과 페널티지역 안의 수비 인계다.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최근 3경기에서 경기마다 1차례씩 같은 형태로 실점했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선수를 제때 압박하지 못했고, 페널티지역 안에서는 마무리하는 공격수를 수비수들이 넘겨받지 못했다. AS모나코전 첫 실점, 파리FC전 두 번째 실점, 스타드 렌전 결승골에서 이 두 문제가 함께 나타났다.
베식타시는 이 약점과 맞닿는 경로로 여러 차례 득점했다. 에르주룸스포르 FK전에서는 오르쿤 쾨크취의 코너킥을 에미르한 톱추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오현규의 낮은 크로스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골도 측면 크로스를 아미르 무리요가 헤더로 중앙에 보낸 뒤 일한 파클르가 마무리했다. 카우노 잘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왼쪽 코너킥과 크로스가 2골로 연결됐다. 이 2경기에서 나온 6골 가운데 3골은 정지 상황, 나머지 3골은 측면 공격에서 나왔다.
다만 이 경로의 핵심이었던 트로사르는 힘줄 통증으로 결장한다. 트로사르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슈팅 6개, 상대 페널티지역 안 볼 터치 12회,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직접 마무리할 뿐 아니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중앙 수비수를 움직이고, 주니오르 올라탄과 쾨크취가 침투할 공간을 만드는 역할도 맡았다. 일한 파클르는 측면에서 전달된 공을 마무리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시즌 리그 출전 시간이 116분에 불과하다. 트로사르가 수행하던 움직임을 경기 내내 같은 속도로 반복할 수 있다고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 선수 | 현재 상태 | 예상되는 영향 |
|---|---|---|
| 레안드로 트로사르 | 부상 결장 | 측면과 중앙 사이의 연결 및 박스 안 마무리 선택 감소 |
| 오르쿤 쾨크취 | 경기 당일 검진·출전 가능성 우세 | 중원 침투, 역습 전개, 오른쪽 코너킥에 영향 |
| 두산 블라호비치 | 예상 명단 포함·공식 선발 미확정 | 박스 안 마무리와 최전방 기준점 담당 |
| 조프레 콩도그비아·토추쿠 은나디 | 부상 결장 | 올랭피크드 마르세유의 중앙 수비와 중원 교체 폭 감소 |
쾨크취의 출전 여부도 중요하다. 그는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팀 내 최다 2골과 최다 도움을 기록했고, 페네르바흐체SK 원정에서는 자기 진영에서 역습을 이끈 뒤 블라호비치의 결승골을 도왔다. 중원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하는 동시에 오른쪽 코너킥도 담당한다. 경기 당일 오전 보도와 예상 명단은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공식 선발은 발표되지 않았다. 왼쪽 코너킥을 맡아 득점 2개를 만든 르드반 이을마즈 역시 예상 명단이 엇갈린다.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중앙 수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다. 콩도그비아와 은나디가 출전할 수 없어 나예프 아게르드와 콘래드 제이든 이건라일리가 중앙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제네시오 감독은 직전 경기 선발과 새로 기회를 얻는 선수를 섞겠다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변경 폭은 밝히지 않았다. 아민 하리트의 중앙 이동, 닐 모페와 구이리의 동시 출전, 케일리안 압달라와 타지딘 음마디의 기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예상 명단도 서로 다르다. 이미 수비 대형을 회복하는 시점에서 문제를 보인 팀이 다시 여러 자리를 바꾸면 선수 간 인계가 늦어질 수 있다.
구이리와 베식타시 수비 배후의 대결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득점하려면 구이리에게 공이 전달돼야 한다. 구이리는 리그1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리그 득점 6골 가운데 4골을 책임졌다. 파리FC전에서는 팀의 유효슈팅 5개 가운데 3개를 시도해 2골을 넣었다.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은 경기에서도 제한된 기회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구이리가 공을 받을 공간은 베식타시의 수비 방식과 관련된다. 베식타시는 라인을 높이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으려 한다. 압박이 성공하면 곧바로 슈팅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첫 압박을 통과당하면 중앙 수비 뒤에 공간을 내줄 수 있다. 하리트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은 뒤 구이리나 이고르 파이샹에게 연결하는 장면이 나오면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도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스타드 렌전 무득점 역시 공격 기회가 없어서 나온 결과는 아니다.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고 파이샹이 관여한 슈팅은 골대를 맞혔다.
오른쪽 수비수 무리요와 파이샹의 대결도 중요하다. 무리요는 지난 시즌 올랭피크드 마르세유에서 뛰었지만 당시와 현재의 선수 구성은 다르다. 파이샹은 복귀 뒤 최근 2경기에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왼쪽 공격을 맡았다. 무리요가 파이샹의 전진을 제한하면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하리트와 구이리에게 공을 보내는 경로가 줄어든다. 반대로 파이샹이 무리요의 전진 뒤 공간을 공략하면 베식타시의 압박은 수비 배후의 위험을 동반한다.
정지 상황은 양쪽 모두 주의해야 한다. 베식타시는 최근 코너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고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코너킥과 세트피스 이후 수비 대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실점했다. 베식타시도 페네르바흐체SK전에서 스로인 처리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알렉산더 뉘벨과 제프리 더 랑어가 최근 좋은 선방을 보여 준 만큼 골키퍼의 대응이 1골 차 경기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후반 운영과 교체 선택
베식타시가 먼저 득점하면 이탈리아노 감독은 최근 홈 경기에서 반복한 운영을 선택할 수 있다. 베식타시는 앞선 뒤 상대의 전진을 유도하고, 공을 되찾으면 블라호비치와 중원 침투를 이용해 추가 기회를 노렸다. 다음 리그 원정을 고려하면 충분한 점수 차를 만든 뒤 올라탄을 비롯한 주전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노 감독은 강제 사유가 없으면 선발 구성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직전 에르주룸스포르 FK전의 선발 변경도 부상과 징계로 발생한 2자리뿐이었다.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뒤지면 공격수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 최근 경기에서도 압달라와 모페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보강했다. 압달라는 파리FC전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구이리의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었지만, 공격적인 교체가 후방 균형까지 회복시키지는 못했다. 베식타시를 상대로도 전진 인원이 늘어나면 구이리에게 기회가 갈 수 있는 동시에 상대 역습을 막아야 하는 수비수와 호이비에르의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첫 30분을 무실점으로 통과하면 베식타시는 트로사르 없이 밀집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알라냐스포르 원정에서는 슈팅 14개와 유효슈팅 6개를 기록하고도 기대득점이 0.74에 머물렀다. 많은 슈팅을 좋은 위치의 기회로 바꾸지 못한 경기였다. 쾨크취의 침투와 블라호비치의 박스 안 움직임이 제한되면 비슷한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경기 전망
베식타시가 초반 압박으로 올랭피크드 마르세유의 첫 전진 패스를 차단하고, 측면 공격이나 정지 상황을 통해 먼저 득점하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는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확보하더라도 구이리에게 좋은 조건으로 공을 전달하지 못하면 득점 기회를 충분히 만들기 어렵다. 다만 뒤진 뒤에는 하리트와 파이샹이 베식타시의 높은 수비 라인 뒤를 공략할 수 있어 무득점으로 끝날 가능성만을 높게 볼 수는 없다.
예상 스코어는 2-1이다. 베식타시가 초반 압박과 측면 공격으로 앞선 뒤, 전진한 올랭피크드 마르세유를 상대로 역습이나 정지 상황에서 추가 득점하고 구이리가 1골을 만회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첫 번째 근거는 베식타시가 이번 시즌 홈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5득점 2실점을 기록했고 초반부터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진행해 왔다는 점이다. 두 번째 근거는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최근 3경기에서 측면의 공 전달을 막지 못하고 페널티지역 안의 공격수를 넘겨받지 못했으며, 베식타시가 최근 측면 공격과 정지 상황으로 득점했다는 점이다. 세 번째 근거는 올랭피크드 마르세유가 사흘 뒤 파리생제르맹전을 앞두고 선발 변경을 예고한 반면 베식타시는 예선 세 단계를 통과하며 현재 조합으로 유럽 경기 6경기를 치렀다는 점이다. 다만 쾨크취가 검진 뒤 출전하지 못하고 이을마즈와 블라호비치까지 선발에서 제외되면 코너킥과 박스 안 마무리의 주요 실행자가 함께 바뀌므로 베식타시의 2득점 전망은 성립하기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