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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컨퍼런스리그] 루가노 vs 카우노 잘기리스 2026-11-05
루가노 vs 카우노 잘기리스경기 11.06(금) 05:00분석 11.05(목) 12:03
요약
UEFA 컨퍼런스리그 2승을 거둔 루가노가 아직 승점이 없는 카우노 잘기리스를 맞는다. 최근 루가노의 다득점이 어떤 상대와 선수 조합에서 나왔는지가 핵심이다.
토계부 등록하기 · 구매한 용지를 사진 한 장으로 기록하면 경기별 적중 · 미적중 결과를 알려 드려요›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루가노의 마티아 크로치토르티 감독은 카우노 잘기리스가 깊게 수비한 뒤 공격을 시작하며, 체격을 활용한 세트피스도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공을 소유하며 수비를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승리에서는 상대의 전진이 만든 공간이 중요했다. 헤타페전 5골에는 측면 크로스와 상대의 후방 실수가 있었고, FC툰전 선제골은 하네스 델크루아의 긴 패스에서 시작됐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도 레나토 슈테펜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선제골이 나왔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수비를 깊게 유지하면 이런 기회는 줄어든다.
그 경로를 실행하던 선수도 일부 빠진다. 델크루아는 부상, 데레크 몬카다는 타박에 따른 예방 조치로 결장한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슈테펜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마티아 차노티는 집계 사이트가 출전 정지로 표시했지만 구단 발표가 없어 출전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대신 라르스 루카스 마이는 긴 패스를 넣을 수 있고, 야니스 치미냐니와 다니엘 도스 산토스는 측면에서 공을 공급할 수 있다. 알비안 아예티도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감독은 최근 출전이 적었던 선수 2~3명을 기용하겠다고 예고했고(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앞서 훈련에서 선수들의 피로를 봤다고 말했다(같은 매체, 11월 1일).
카우노 잘기리스는 젤코 소피치 감독 체제에서 최근 국내 공식전 8경기(리그 7경기·컵 1경기)를 7승 1무로 마쳤다. 두 차례 리그 원정에서는 각각 1-0으로 이겼다. 반면 유럽 대회에서는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에 0-4, SK브란에 1-4로 졌다.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은 소피치 감독이 강한 선발을 일부러 내지 않은 경기여서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LRT, 10월 20일). 더 직접적인 SK브란전에서는 크로스 두 개를 노아 장 홀름의 헤더로 허용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소피치 감독이 어느 선수를 선발로 내느냐가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의 높이를 좌우한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루가노의 측면 공급과 카우노 잘기리스의 박스 안 수비다. 헤타페전에는 크로스에서 루가노의 5골 중 3골이 나왔고, 아예티가 2골을 마무리했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유럽 대회 두 경기에서 내준 8골 가운데 4골은 컷백이나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수비를 깊게 배치하면 긴 패스를 받을 뒤 공간은 줄일 수 있지만, 치미냐니와 도스 산토스가 측면에서 공을 올리는 것까지 막아야 한다. 루가노는 아예티와 케빈 베렌스를 박스 안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몬카다가 빠지고 추가 선발 교체도 예고돼 있어, 공급자와 마무리 선수가 함께 얼마나 오래 뛰는지는 선발 발표에 달려 있다.
다른 대결은 정지 상황과 그 뒤의 경기 운영이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유럽 대회에서 넣은 유일한 골은 SK브란전 코너킥에서 헤난 올리베이라가 마무리했다. 크로치토르티 감독도 상대의 세트피스를 경계했다. 루가노 역시 FC툰전에서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우란 비슬리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0-0이 오래가면 두 팀 모두 정지 상황 한 번으로 앞설 수 있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먼저 실점해 전진해야 한다면, 루가노는 그제야 최근 승리에서 활용했던 긴 패스와 상대 수비 뒤 공간을 다시 노릴 수 있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는 교체 투입된 몬카다와 베컴 카스트로가 후반 득점 장면을 만들었다. 오늘은 몬카다가 빠지지만 카스트로와 아예티 같은 공격 자원은 남는다.
루가노가 우세한 구도여도 최근의 다득점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델크루아와 몬카다가 부상으로 나간 FC바젤전에서 루가노의 기대득점은 0.89로 상대의 0.88과 거의 같았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국내 경기처럼 실점을 억제하면 루가노는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박스 안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할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루가노가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마무리로 카우노 잘기리스를 공략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유럽 대회에서 반복해 허용한 실점 경로를 루가노는 몬카다 없이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다득점의 또 다른 원천이었던 수비 뒤 공간은 상대가 내려서면 줄어든다. 델크루아와 몬카다의 결장도 확정됐고(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감독은 추가 선발 교체와 선수단의 피로를 언급했다(같은 매체, 11월 4일·1일). 사흘 뒤 리그 원정까지 고려하면 앞선 뒤에는 점수를 관리하는 경기에 가깝다.
시장은 최근의 다득점과 카우노 잘기리스의 유럽 대회 대량 실점을 바탕으로 루가노의 큰 승리 가능성을 높게 봤다. 승리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상대가 처음부터 수비를 깊게 배치한다는 점과 루가노의 바뀐 공격 조합 때문에 득점 차가 크게 벌어질 근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카우노 잘기리스의 세트피스 선제골이다. 그러면 루가노는 결장자가 있는 조합으로 수비를 더 깊게 배치한 상대를 추격해야 한다.
최종 결론(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승무패: 승 — 루가노에 남은 크로스와 박스 안 마무리 경로가 카우노 잘기리스의 유럽 대회 실점 경로와 같고, 상대에게는 뒤진 뒤 따라잡을 경로가 없다
- 핸디캡 -1: 승 — 뒤진 카우노 잘기리스가 전진하면 루가노의 전환 공격과 교체 공격수들이 추가 득점을 만든다
- 핸디캡 -2: 무 — 두 골 차로 앞선 뒤 루가노는 피로와 사흘 뒤 리그 원정 때문에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대량 득점 경로는 결장으로 줄었다
- 핸디캡 -3.5: 패 — 4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결장과 로테이션으로 줄어든 공격 경로로 깊은 수비를 반복해서 공략해야 한다
- 언더오버 3.5: 언더 — 루가노의 대량 득점은 상대가 전진한 경기에서 나왔고, 오늘은 깊은 수비와 줄어든 공격 경로가 만난다
분석
1. 홈팀 — 루가노: 지금 어떤 팀인가
상대가 전진할 때 생긴 공간에서 득점해 온 팀이 깊은 수비를 만난다
카우노 잘기리스의 젤코 소피치 감독은 이 경기의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루가노의 마티아 크로치토르티 감독이 상대를 “깊게 내려서 모든 공간을 차단하고, 기다렸다가 공격을 시작하는 팀”으로 규정했다. 그는 체격을 살린 세트피스를 위협으로 꼽았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fclugano.com, 11월 4일). 그가 내놓은 해법은 “인내와 냉정함”이었고, 포메이션을 바꾼다는 언급은 없었다. 루가노가 공을 오래 소유하며 내려선 수비를 공략하는 경기를 스스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예상이 중요한 이유는 루가노의 최근 승리가 대부분 반대 조건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10월 23일 헤타페 원정에서 루가노는 슈팅 10개로 5골을 넣었고, 헤타페는 26개를 쏘았다. 루가노의 득점은 네 가지 장면에서 나왔다. 다니엘 도스 산토스와 데레크 몬카다의 크로스를 알비안 아예티가 마무리한 두 장면, 크로스 처리 실패 뒤 나온 야니스 치미냐니의 골, 헤타페가 후방에서 공을 잃은 뒤 마티아 차노티의 패스를 받은 우란 비슬리미의 골이다. 10월 25일 FC툰 원정 3-2 승리에서는 하네스 델크루아의 긴 패스를 받은 몬카다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라르스 루카스 마이의 긴 공을 상대 수비가 헛발질하자 아예티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 경기에서 골키퍼 다비트 폰 발모스는 선방 7회를 기록했고, 크로치토르티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블리크 Blick, 경기 직후).
10월 16일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도 상대가 점유율 59%로 공을 더 오래 가진 경기였다. 레나토 슈테펜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아예티에게 연결한 장면이 선제골이 됐다. 1-2로 지고 있던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몬카다가 동점골을 넣었고, 역시 교체로 들어간 베컴 카스트로가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했다. 세 경기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상대가 공을 가지고 전진하다가 수비 뒤 공간, 측면 크로스, 후방 실수로 실점했다. 루가노는 적은 슈팅을 높은 효율로 득점에 연결했고, 나머지 위기는 골키퍼가 막았다. 깊게 내려서는 상대를 만나면 이 가운데 수비 뒤 공간과 상대의 후방 실수가 크게 줄어든다.
다만 루가노가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는 경기를 하지 못하는 팀은 아니다. 리그에서는 9월 6일 FC바젤 원정에서 슈팅 23개, 기대득점 1.67 대 0.31을 기록했다. 10월 11일 FC루체른전에서도 슈팅 19개, 기대득점 2.56 대 0.89로 앞섰다. 득점 과정까지 드러난 경기는 아니지만, 공을 소유하며 기회를 만드는 경기도 해 온 팀이다. 오늘 물어야 할 것은 그런 경기를 만든 선수들이 오늘 선발에 남아 있느냐다.
결장 넷이 긴 패스와 측면 침투를 맡던 선수에게 집중됐다
델크루아는 오른쪽 굴근 부상으로 결장한다. 몬카다는 11월 2일 FC바젤전에서 왼쪽 부위 타박을 입어 예방 차원에서 빠진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슈테펜은 이번 주 후반에야 팀 훈련에 완전히 복귀할 예정이라 오늘 출전이 불투명하고, 클라우디오 카사노는 장기 결장이다. 집계 사이트 스타팅11(starting11.com)은 차노티를 경고 누적 출전 정지로 표시했다(11월 5일). 그러나 구단 기사에는 이 내용이 없어 그의 출전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다. 델크루아, 몬카다, 차노티, 슈테펜은 모두 이번 시즌 출전 시간 상위 11명에 드는 선수다.
빠지는 기능을 보면 무게가 더 분명해진다. 델크루아는 FC툰전 선제골의 출발점이 된 긴 패스를 넣은 수비수다. 몬카다는 FC툰전 득점, 헤타페전 도움,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 동점골로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관여했다. 차노티는 헤타페전 비슬리미의 골을 도왔고, 슈테펜은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 선제골로 이어진 공을 빼앗았다. 루가노가 상대 뒤 공간과 측면을 공략할 때 그 경로를 실행하던 선수들이 한꺼번에 줄어드는 것이다.
대체 자원도 있다. 회견에 함께 나온 마이는 FC툰전 아예티의 골로 이어진 긴 공을 넣은 수비수라서, 델크루아가 맡던 긴 패스 기능은 일부 남는다. 공격에서는 아예티가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헤타페전 2골,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 1골, FC툰전 교체 출전 1골이다. 카스트로는 FC바젤전 21분 몬카다 대신 들어가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여기에 로테이션이 더해진다. 크로치토르티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덜 뛴 선수 두세 명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11월 4일). FC바젤전 뒤에는 “훈련에서 팀이 지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1일). 결장으로 바뀌는 자리와 체력 관리로 바뀌는 자리가 따로 생기면, 최근 주전 구성과 상당히 다른 선발이 나올 수 있다.
바뀐 조합이 뛴 가장 가까운 표본이 그 FC바젤전이다. 몬카다가 21분에, 델크루아가 51분에 부상으로 나간 뒤 루가노는 2-1로 이겼다. 그러나 슈팅은 12개였고, 기대득점은 0.89 대 0.88로 거의 같았다. 두 선수가 빠진 시간대의 경기 내용으로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는 근거다. 반대로 아예티와 카스트로가 교체로 들어간 경기에서 득점과 페널티킥이 나온 전례도 있다. 따라서 대체자들의 마무리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늘 이길 조건과 8연승을 만든 조건
8연승과 최근 공식전 10경기 무패라는 평가를 만든 조건 가운데 오늘도 그대로 남는 것은 폰 발모스의 선방과 아예티의 마무리다. 상대의 전진이 만든 공간과 몬카다·델크루아의 경로는 오늘 성립하기 어렵다. 오늘 이길 조건은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치미냐니와 도스 산토스의 크로스, 박스 안의 아예티와 케빈 베렌스, 비슬리미의 중거리 슈팅이 작동하느냐다. 상대가 유럽 대회에서 실제로 측면에서 들어온 공에 실점해 왔다는 점에서, 이 조건은 성립할 근거가 있다.
토계부 등록하기 · 구매한 용지를 사진 한 장으로 기록하면 경기별 적중 · 미적중 결과를 알려 드려요›2. 원정팀 — 카우노 잘기리스: 지금 어떤 팀인가
국내에서는 실점이 적지만 유럽 대회에서는 측면에서 들어온 공을 막지 못했다
루가노는 결장자가 많지만, 공을 소유하며 인내심 있게 내려선 수비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맞는 카우노 잘기리스는 6월 29일 크로아티아 출신 젤코 소피치 감독을 선임했다(발틱풋볼뉴스 Baltic Football News, 6월 29일). 9월 9일 이후 공식전 10경기는 모두 그의 체제에서 치렀다. 이 기간 국내 공식전 8경기(리그 7, 컵 1)에서 7승 1무, 19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원정 두 경기를 1-0으로 이긴 것처럼 적은 득점으로 승점을 지킨 경기가 있었다. 크로치토르티 감독이 묘사한 ‘깊게 내려서 기다리는 팀’과 맞는 결과다.
유럽 대회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10월 16일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원정에서는 슈팅 4개, 유효 슈팅 1개, 기대득점 0.04에 그치며 0-4로 졌다. 골키퍼 토마스 슈베드카우스카스가 프리킥과 헤더를 여러 차례 막았지만, 이브라힘 오스만의 컷백을 조르지니오 뤼터가 두 번 마무리했다. 소피치 감독은 이 경기에서 일부러 가장 강한 선발을 내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선발로 나서지 않은 일부 선수가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리투아니아 공영방송 LRT, 10월 20일). 프리미어리그 팀 원정에서 주전을 아낀 경기였으므로, 이 결과를 오늘의 전력으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10월 23일 SK브란과의 홈경기 1-4 패배는 더 직접적인 근거다. 카우노 잘기리스는 안톤 톨로르다바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준 뒤, 코너킥에서 헤난 올리베이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노아 장 홀름에게 크로스 두 개를 헤더로 내줬고, 경합 뒤 돌아서며 차는 슈팅까지 허용했다. 슈팅은 12-21, 유효 슈팅은 2-8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비킨타스 슬리브카, 알다이르 에르난데스, 레온 크레코비치를 한꺼번에 넣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두 경기에서 내준 8골 가운데 4골이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들어온 컷백과 크로스에서 나왔다. 최근 20경기에서 전반을 열세로 마친 5경기는 모두 졌다. 이 기록도 전반 열세를 만회할 공격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과 연결된다.
결장 소식은 없고, 선발은 감독의 우선순위에 달려 있다
새 결장 소식은 없다. 스타팅11(11월 5일)과 풋볼프리딕션스(footballpredictions.com, 11월 3일)가 모두 결장자를 표시하지 않았지만, 두 곳 모두 집계 사이트다. 현지 매체도 결장을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 카우노 잘기리스의 전력을 정하는 것은 결장자의 영향보다 소피치 감독의 선택이다. 그는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원정 뒤 “우리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LRT, 10월 16일). 팀은 10월 31일 FC헤겔만 원정에서 4-1로 이겨 두 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리그 우승이 확정되면서 유럽 대회에 주전을 낼 이유는 커졌지만, 우승 직후 체력 관리를 택할 수도 있다. 소피치 감독의 경기 전 회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스타팅11은 선수 이름 없이 선발 일부 교체를 예상했다(11월 5일). 오늘 선발이 SK브란전에 가까운 구성인지,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처럼 바뀐 구성인지에 따라 두 가지가 함께 정해진다. 하나는 깊은 수비의 조직력이고, 다른 하나는 세트피스에서 쓸 수 있는 높이다.
오늘 이길 조건과 ‘승점 0’이라는 평가를 만든 조건
리그 페이즈 2경기 1득점 8실점, 승점 0이라는 평가는 주전을 아낀 프리미어리그 팀 원정과 크로스 대응에 실패한 SK브란전에서 나왔다. 오늘은 상대 루가노가 결장 넷과 체력 부담을 안고 나선다는 점에서 조건이 일부 다르다. 오늘 이길 조건은 0-0을 오래 지키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는 것이다. 유럽 대회에서 넣은 1골이 코너킥에서 나왔고 상대 감독도 세트피스를 가장 경계했다는 점은, 이 경로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근거다.
3. 일정 · 동기 · 몸 상태
루가노는 11월 2일 FC바젤전 뒤 이 경기를 치르고, 이어서 11월 8일 22:00(한국시간)에 FC장크트갈렌 원정 리그 경기를 치른다. FC바젤전에서 부상 교체가 두 번 나왔고 감독이 훈련에서 피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예고된 두세 자리의 교체는 오늘 경기의 강도와 다음 리그 경기를 함께 고려한 선택으로 읽힌다. 리그에서는 BSC영보이스가 FC취리히에 진 뒤 9점 차 선두가 됐고, 크로치토르티 감독은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했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1일). 리그 페이즈에서도 2승, 승점 6으로 2위라서 두 대회 모두 승점의 무게가 크다.
카우노 잘기리스는 10월 31일 리그 경기 뒤 루가노보다 이틀 더 쉬고 이 경기에 나선다. 최근 14일 동안 4경기를 치렀고, 다음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경기는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치르는 첫 경기이고, 팀은 리그 페이즈 승점 0에서 첫 승점이 필요한 처지다. 구단의 첫 리그 페이즈 진출이라는 보도도 있다(LRT 영문판, 7월 30일). 휴식은 원정팀이 더 길지만, 그 차이가 경기 강도로 이어질지는 소피치 감독이 주전을 얼마나 내느냐에 달려 있다.
4. 매치업 — 승부를 결정할 두세 자리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마무리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는 루가노의 측면 크로스와 카우노 잘기리스의 박스 안 수비가 만나는 곳이다. 루가노가 헤타페전에서 넣은 5골 가운데 3골이 크로스에서 나왔고, 마무리는 대부분 아예티가 맡았다. 카우노 잘기리스는 앞서 적은 대로 유럽 대회 2경기에서 컷백과 크로스로 4골을 내줬다. 깊게 내려서면 수비 뒤 공간은 줄지만,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공을 보낼 기회는 남는다. 몬카다가 빠져도 치미냐니와 도스 산토스가 크로스를 공급할 수 있고, 박스 안에는 아예티와 베렌스가 있다. 이 공급자와 마무리 선수가 오늘 선발에 함께 들어가느냐에 따라 루가노 공격의 실제 강도가 정해진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의 득점 경로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유럽 대회에서 넣은 유일한 골은 SK브란전에서 코너킥 뒤 헤난 올리베이라가 근거리에서 넣은 슈팅이었다. 크로치토르티 감독도 체격을 살린 세트피스를 위협으로 꼽았다. 루가노는 FC툰전 후반에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비슬리미가 먼 거리에서 차 넣었다. 반면 헤타페전 74분에는 정지 상황 뒤 흘러나온 공으로 보르하 마요랄에게 실점했다. 델크루아가 빠진 수비진이 상대의 높이를 어떻게 막을지는 선발이 나와야 드러나며, 0-0이 길어질수록 이 자리의 무게가 커진다. 반대로 루가노가 깊은 수비를 상대로 얻는 코너킥과 프리킥은 득점을 앞당길 수 있는 경로다.
루가노의 후방 전개와 카우노 잘기리스의 역습 시작
루가노가 공을 오래 소유하면, 실점 위험은 자기 후방에서 공을 잃는 장면에서 생긴다. 루가노는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2실점했다. FC툰전에서는 유효 슈팅 9개를,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는 슈팅 20개를 허용했다. 다만 그 경기들은 상대가 더 많이 공격한 경기였다. 오늘 카우노 잘기리스는 공을 되찾은 뒤 몇 번의 역습으로 루가노 수비 뒤를 노려야 한다. 그러나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원정 기대득점 0.04가 보여 주듯, 이 팀이 유럽 대회 수준에서 역습을 득점 기회로 연결한 장면은 드물었다. 선발이 발표되지 않아 역습의 첫 패스와 공 운반을 맡을 선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 자리에 남은 변수다.
5. 경기 전개
경기는 루가노가 공을 소유하고 카우노 잘기리스가 자기 진영에 내려서는 구도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루가노가 앞설 수 있는 경로는 측면 크로스와 아예티의 마무리, 박스 밖에서 차는 비슬리미의 슈팅, 코너킥과 프리킥이다.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결장과 체력 관리로 바뀐 선발에도 크로스 공급자와 박스 안 공격수가 함께 나와야 하는데,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앞설 수 있는 경로는 세트피스와, 루가노가 후방에서 공을 잃은 뒤의 역습이다. 이 팀이 유럽 대회에서 보여 준 공격 내용을 보면 세트피스 쪽의 근거가 더 분명하다.
루가노가 먼저 득점하면 경기의 성격이 바뀐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유럽 대회에서 열세를 만회한 장면은 SK브란전 코너킥 동점골 하나뿐이었다. 그 경기에서 다시 실점한 뒤에는 후반에 3명을 교체하고도 공격이 나아지지 않았다. 추격하려면 라인을 올려야 하는데, 그 순간 루가노가 최근 승리에서 보여 준 수비 뒤 긴 패스와 전환 공격이 다시 작동할 수 있다. 60~75분 교체 국면에서 루가노는 아예티, 카스트로, 베렌스 같은 마무리 자원을 쓸 수 있다.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의 84분 동점골과 89분 페널티킥이 모두 교체 선수의 장면에서 나온 전례도 있다. 점수 차가 벌어질 조건은 이른 선제골과 상대의 전진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다.
반대로 0-0이 후반까지 이어지면 득점이 적어질 조건이 쌓인다. 루가노는 바뀐 조합과 피로를 안고 내려선 수비를 상대로 공을 돌려야 한다. 카우노 잘기리스는 국내에서 1-0 승리를 거둘 때처럼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바뀐 조합으로 치른 FC바젤전의 기대득점이 0.89였다는 점은 이 전개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근거다. 이 경우 경기를 바꾸는 것은 세트피스 한 번이나 교체 선수의 마무리다.
흐름은 루가노 쪽으로 기운다. 루가노의 주된 득점 경로인 측면 크로스와 아예티의 마무리가 카우노 잘기리스가 유럽 대회에서 실제로 실점한 경로와 같다. 그리고 카우노 잘기리스는 이 수준의 상대에게 열세를 만회하는 경로를 보여 주지 못했다. 다만 루가노의 최근 대량 득점은 상대가 전진한 경기에서 나왔으므로, 그 득점력이 오늘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점수 차는 첫 득점이 나오는 시점에 크게 좌우된다.
이 전개와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경로도 있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루가노는 결장 넷이 빠진 조합으로 더 깊게 내려선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그러면 공을 가진 시간에 비해 기회가 적었던 FC바젤전과 비슷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소피치 감독이 리그 우승 뒤 주전을 모두 내세워 국내 경기에서처럼 조직적인 수비를 90분 동안 유지한다면, 루가노가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득점하지 못하는 경기도 배제할 수 없다.
6. 배당과 판단
이 경기의 결말은 두 요소가 함께 정한다. 하나는 루가노의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마무리가, 카우노 잘기리스가 유럽 대회에서 실제로 실점한 장면과 같은 자리에서 만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그 공격을 실행할 루가노의 선수 구성이 최근 경기보다 약해졌다는 점이다. 앞의 요소는 승부를 루가노 쪽으로 기울이고, 뒤의 요소는 점수 차와 득점의 상한을 낮춘다. 카우노 잘기리스는 유럽 대회에서 열세에 놓인 뒤 격차를 좁힌 경기가 없으므로 접전으로 좁혀질 구조는 아니다. 그러나 크로치토르티 감독은 두세 자리 교체와 선수단의 피로를 함께 밝혔고, 사흘 뒤에는 리그 원정이 이어진다. 따라서 루가노는 앞선 뒤에도 공격을 계속 늘리기보다 점수를 관리할 이유가 크다. 득점도 많아지는 구조가 아니다.
시장은 루가노의 승리를 매우 유력하게 봤다. 그 배경은 루가노의 최근 다득점 승리와 홈 경기, 그리고 카우노 잘기리스의 유럽 대회 대량 실점이다. 이 가운데 최근 승리를 만든 경로는 오늘 그대로 성립하지 않는다. 델크루아와 몬카다는 FC툰전 선제골, FK츠르베나 즈베즈다전 동점골, 헤타페전 세 번째 골에 관여했는데, 두 선수 모두 빠진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그래도 승리 방향이 유지되는 근거는 남은 경로가 상대의 약점과 맞물린다는 데 있다. 치미냐니와 도스 산토스의 크로스, 아예티와 베렌스의 마무리는 모두 결장 소식이 없는 선수들의 경로다. 두 공격수 가운데 누가 선발로 나서도 다른 한 명이 교체로 같은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다. 카우노 잘기리스가 이기려면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버텨야 한다. 그러나 선발을 바꾸겠다고 예고하고 나선 SK브란전에서도 유효 슈팅은 2개뿐이었다. 시장의 판단은 타당하다.
점수 차에서 시장은 루가노의 여유 있는 승리를 기본으로 보면서 대승 가능성도 상당히 높게 봤고, 개장 뒤에는 그쪽으로 더 움직였다. 격차가 벌어질 근거는 확인된다. 카우노 잘기리스는 유럽 대회 두 경기 모두 전반에 두 골 차 열세에 놓였고 이후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SK브란전에서는 후반에 3명을 한꺼번에 넣고도 추가 득점이 없었다. 열세에 놓인 이 팀이 라인을 올리면, 마이의 긴 패스와 교체로 들어올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작동할 공간이 생긴다. 반면 대승의 근거는 약하다. 그 공간을 가장 잘 활용하던 몬카다가 없고, 델크루아와 몬카다가 빠진 뒤의 FC바젤전에서 루가노의 기대득점은 상대와 같았다. 앞선 뒤 체력을 관리한다는 판단은 감독의 발언과 일정에서 나온 해석이며, 루가노가 실제로 리드를 관리한 장면은 드러나 있지 않다. 그래도 피로를 직접 언급한 감독이 사흘 뒤 리그 원정을 앞두고 있으므로, 앞선 경기에서는 주전의 출전 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득점 합계에서 시장은 양쪽을 거의 같게 봤다. 득점이 많은 쪽의 배경은 두 팀의 최근 대량 득실이다. 그러나 루가노의 대량 득점은 상대가 전진해 수비 뒤 공간이 생긴 경기에서 나왔고, 그 경로를 실행하던 선수들이 빠진다. 크로치토르티 감독은 상대를 깊게 내려서서 공간을 모두 차단하는 팀으로 평가했다(11월 4일). 카우노 잘기리스의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 하나다. 유럽 대회에서 넣은 1골이 코너킥에서 나왔고, 델크루아가 빠진 루가노 수비진이 상대의 높이를 어떻게 막을지는 선발이 나와야 드러난다. 이 경로가 한 번 성공하면 점수 차와 득점 합계가 함께 달라진다는 점이 이 판단의 위험 요소다. 그러나 이 팀이 흐름 속 공격으로 만든 기회가 적었다는 점까지 보면, 득점은 대부분 루가노에서 나오고 합계는 크게 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최종 판단
[결론] 루가노는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마무리로 깊게 내려선 카우노 잘기리스를 공략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격 경로를 실행하던 선수들이 빠지고 체력 부담이 겹쳐, 최근 경기처럼 많은 골이 오가기보다 루가노가 앞선 점수를 관리하는 경기에 가깝다.
- 하네스 델크루아(오른쪽 굴근 부상)와 데레크 몬카다(타박, 예방 차원)의 결장이 확정됐다(루가노 구단 홈페이지, 11월 4일). 수비 뒤로 보내는 긴 패스와 측면 침투가 줄어들어, 루가노는 결장 소식이 없는 치미냐니 · 도스 산토스의 크로스와 아예티 · 베렌스의 마무리에 더 의존하게 된다.
- 카우노 잘기리스는 SK브란전에서 크로스 두 개를 헤더로 내주며 1-4로 졌고, 유럽 대회 두 경기 모두 전반에 뒤진 뒤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10월 23일). 먼저 실점하면 이 팀은 라인을 올려야 하며, 그 뒤 공간은 루가노의 교체 공격수들이 공략할 수 있다.
- 크로치토르티 감독은 덜 뛴 선수 두세 명의 기용을 예고했고(11월 4일), 훈련에서 팀의 피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11월 1일). 사흘 뒤 FC장크트갈렌 원정이 이어지므로, 앞선 뒤에는 공격 강도보다 체력 관리를 택할 이유가 있다.
- 승무패: 승 — 루가노에 남은 크로스와 박스 안 마무리 경로가 카우노 잘기리스의 유럽 대회 실점 경로와 같고, 상대에게는 뒤진 뒤 따라잡을 경로가 없다
- 핸디캡 -1: 승 — 뒤진 카우노 잘기리스가 전진하면 루가노의 전환 공격과 교체 공격수들이 추가 득점을 만든다
- 핸디캡 -2: 무 — 두 골 차로 앞선 뒤 루가노는 피로와 사흘 뒤 리그 원정 때문에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대량 득점 경로는 결장으로 줄었다
- 핸디캡 -3.5: 패 — 4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결장과 로테이션으로 줄어든 공격 경로로 깊은 수비를 반복해서 공략해야 한다
- 언더오버 3.5: 언더 — 루가노의 대량 득점은 상대가 전진한 경기에서 나왔고, 오늘은 깊은 수비와 줄어든 공격 경로가 만난다
